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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전주지부 유민혁 야고보입니다.

10월20일 성모님 피눈물 순례기를 나누려고 은총글을 씁니다.​



많은 분들이 공감하실꺼예요. 첫 토나 기념일이 되면

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마음 덕분일까요. 잠을 이루지를 못합니다.​

잊고 있었던 5대 영성을 떠올리며 잠을 실컷 잔 셈치고,

​새벽에 일어나 샤워를 말끔하게 하고 순례길에 올랐습니다.



전주차량을 타니 전주지부분들께서 활짝 웃으며 맞아주셨습니다.

서로 메시지말씀을 나누며 말 조심해야 천국간다고 하며 구자관야! 구자관야!

하며 웃으시는데 저까지도 마음이 참 행복했습니다. 



서로가 서로에게 향기가 되어줄 수 있는 말...

천국도 지옥도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있는 말 한마디...



경당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와 계셨습니다.

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시는 분들, 여기저기 안내봉사를 하시는 분들

각자의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들

이렇게 한분 한분 예쁜 정성들이 모여 지어진 경당이라 생각하니

더욱 소중하고 의자 하나 바닥에 돌 하나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.



동산에 올라와 짐을 풀고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.

전주지부는 항상 다른분들을 위해 밥과 반찬을 가득 싸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.

새벽 일찍 일어나 정성스레 밥을 지으시고 그 은총을 들고오셔서 나누십니다.

​참으로 마음 따뜻하고 부지런한 분들이 모인 전주지부입니다.



서로의 국도 떠주시고 밥도 퍼주고 반찬이 부족하면 더 갖다주시고

동산식당에서 작은 천상잔치가 열렸습니다. 밥과 반찬을 싸 오신분은

새벽의 고단함도 잊으신채 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시고 싱긋 웃으십니다.



예수님께서 성모님께서는 얼마나 더 기쁘실까요.



십자가의 길을 시작하였습니다.

발이 천천히 부어오르기 시작했지만 올라가지말까? 생각도 했지만 

기쁜마음으로 올라가자 결심했습니다.



송 미카엘 동생이 갑자기 " 형! 나 신발벗을까? " 그랬습니다.

형을 위해서 맨발로 십자가의 길을 한다고 장난처럼 말했는데

끝까지 맨발로 함께 십자가의 길을 동행해 주었습니다.​

 

갈바리아 동산... 예수님을 깊이 위로해 드리는 시간...

나의 영혼을 바라보고 예수님을 느낄 수 있는 고귀한 시간

​날씨는 추워져 외투는 두꺼워 지는데 우리 예수님은

병사들의 채찍을 맞으신 채 그대로 잠잠히 그 자리에 계십니다.



가슴 한켠이 먹먹해지고 죄스러워 차마 앞으로 가지못하고

동산구석에서 예수님을 바라봅니다.



해외 순례자분들이 만남을 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.​

눈물 콧물 다 흘리시며 예수님 발 앞에 엎드리시는 모습

먼 타지에서 찾아와 이토록 정성스레 예수님을 위로해 드리는 모습에

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.​



가까이 살고 있어도 잊고 살았던 뜨거움

난 언제 저렇게 예수님께 뜨거웠던가? 이웃에게 뜨겁고

가족에게 뜨거웠던가? 다시 시작하겠습니다... 예수님...



성모님 입장 후 엄마의 모습을 뵈었습니다.

유튜브를 통해서도 뵈었지만 오랜 만에 엄마를 뵈었습니다.

걷기도 힘들어 보이셨고 숨을 거칠게 쉬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.



엄마는...

엄마의 고통보다 순례자분들의 아픔을 더 애틋하게 바라보시기에 ​

​도저히 웃을 수 없는 상황에서 웃으며 꽃봉헌을 받아주셨습니다.



얼마나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면 엄마처럼 될까요

산소호흡기 끼는것도 걱정할까바 조금만 괜찮으시면 빼셨습니다.

엄마는 엄마의 고통도 잊으시고 ​순례자분들이 웃는모습에

그저 기뻐서 아이처럼 해 맑게 웃으십니다.​



​엄마는 바보입니다. 사랑밖에 모르는 바보...

그래서 마음이 아플 때도 있습니다. 

하지만 그 바보의 길이 천국으로 가는 길임을 알기에

엄마따라 바보가 되렵니다.​



요즘 나주청년부 단체카톡에서는 많은 청년분들이 깨어있으시면서

서로에게 영적인 도움을 주면서 일치하시는데

정말 놀랍습니다. 저도 초대를 해 주셔서 봤는데

새로운 청년분들도 많이 보이시고 너무나 훌륭한 영성들을

가지고 계셔서 매일매일을 배움속에 살고 있습니다.



예수님께서는 성모님께서는 율리아엄마의 기도를 통하여

알곡들을 모으시고 사랑을 나누게 하시고 양육하시니

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음에 찬미와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.



요즘 날씨가 춥네요. 홈 여러분 감기 조심하시구

늘 가정에 예수님께서 주시는 기쁨과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시길

소망합니다. 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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